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이 공부하면 좋은 내용 + 책추천
주변 신규간호사 선생님 또는 예비 간호사 선생님들이 최근들어 연락이 와요. "입사 2달전인데, 어떤거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공부하고 들어가는게 좋겠죠?" 당연하죠. :-) 공부하고 들어가는게 훨씬 편하고 훨씬 빠르게 신규기간에 많은걸 습득할 수 있어요. 공부를 한 신규는 선생님이 알려주는것을 미리 공부하였다면, 더 깊은 내용을 물어볼 수 있고, 새로운 것을 알려주더라도 이해력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프셉마음을 추천해요.
경력직도 병원에 처음 들어가면 당당하게 행동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게 있고, 준비가 되었다면, 신규선생님도 당당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말하는 당당한 간호사란 의미는 본인이 아는 것이라면 대답할 수 있고 환자 돌봄에 적용할 수 있는 간호사를 말합니다. 처음 액팅간호사로 근무하게 되면 대부분 선배 선생님의 말에 따라 근무하게 될꺼에요. 요즘은 MY PATIENT 를 시행해서 간호사 혼자 독립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 그래도 입사하고 처음 2달동안은 acting 을 위주로 근무하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프셉마음이란 책을 주위에 추천하는 이유는 정말 꼭 알아야할 내용만 담아 놨기 때문에, 읽고 들어가면 꼭 도움되요.
제가 읽은 중환자실 편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일단 중환자실 선생님들께 중환자 간호, 내과 읽어보면 정말 좋으실텐데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자주 마주치는 기기들과 응급상황에서 대처 그리고 각종 팁들에 대한 내용을 볼수 있어요. 또 이게 정보를 재공하면서 상황도 설명해줘서 받아들이기 편한 내용이에요.
PART 1
PT monitor
예로 들어보면 중환자실에서 환자들은 Patients moniter를 부착하고 누워있어 간호사들은 이를 통해 환자상태를 24시간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환자 상태가 abnormal할 경우, 부착이 잘 안된경우 알람이 울리게 되는데, 가장 흔하게 부착이 잘못되어 울리는 것은 saturation 과 respiratory 알람이에요. saturation은 손가락과 귀를 사용하는데, 장기간 bed에 누워있는 환자는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기에 산소포화도가 잘 읽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요. Respiratory는 대게 connect이 떨어져서 나는 경우가 많고, 부착시 갈비뼈쪽 환자의 호흡에 맞춰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부위에 붙이면 잘 읽었어요.
저는 처음 입사했을때 saturation 모니터 알람이 울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환자 숨넘어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바로 charge 선생님께 보고헀었는데, charge 선생님은 한숨을 쉬며 saturation connect 문제라며 다른 node 가져와서 환자의 귀 이마 등을 만저보더니 따뜻한 곳을 골라서 붙이셨습니다. 이후 그래프 파동도 일정하게 맥박을 그리며 타겟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이 책 중환자실 편에서는 그외에 어느 부위에 적용할 수있는지도 나오며 tip으로 어떻게 하면 해결하기 쉬운지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참 좋은 것같아요.
Intubation
중환자실에서 intu를 시행하는 경우는 보통 응급한 경우가 많았어요. 기도확보를 해야한다고 판단하고 현장에서 바로 시행하는데 저는 입사 2일차 까지는 E-cart 사용에 익숙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은 뭔가 필요하면 바로 E-cart열고 물품 끄내고 채우고를 반복하셨었어요. (아마 실습중에, 병동에서 사용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서 더욱 그러한 점이 낯설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무튼 Intu 준비를 하자고 하면 바로 E-cart가지고 오면서 NS bottle 이나 Anchor가 있는지 확인하고, 또 Intu 하고 나면 고정해야할 airway를 미리 준비해뒀어야 했어요. 또다른 선생님은 모니터가 달린 videoscope 과 blade를 준비해주기도 해요. 병원에 따라, 의사에 따라 사용하는게 다를테니 입사해서 그부분에 대해 배우시면 될것 같아요.
신규일때는 년차 있는 선생님들이 바쁘게 움직여줘서 딱히 할게 없지만, 만약에 손이 부족할때는 Intu tube를 뜯어서 발룬 확인하고 suction 준비와 ambu준비해두는 것도 충분히 잘하는거에요.
무튼 이러한 상황을 아무 준비없이 막딱들이게 되면 정말 넉놓고 보게 되는것 같아요. (저의 감상평은 ... 선배선생님들 손이 아주 척척맞구나, 근데 왜저렇게 옆에 많이 서있는거야? 정도 였어요. ㅎ) 일단 담당간호사는 charting을 계속 넣으면서 사용한 물품을 청구해야 하고, 진행되면서 삽관길이 크기 압력 등을 기록하고 시행한 의사가 누군지도 세세하게 기록해야 해요. 또한 portable Xray도 호출하여 길이를 확인합니다. 옆에서 같이 근무하던 동료 선생님 1, 2는 뛰어와서 압서 말한 준비와 assistant를 도와주는 식으로 근무해요. 이책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Intu하는지와 관찰할 점. 등등을 알려줘요.
Ventilator
정말 알아둬야 하는 내용이지만 간호사가 직접적으로 vent 수치를 판단하여 조정하는 일은 드물어서 공부한 내용을 잊기 쉬운것 같아요. 우선 처음 보자마자 엄청 복잡하다고 느꼈던거 같습니다. 모드도 다양하고 Ventilator monitor에서 보여주는 수치가 많아서 어떤의미인지를 미리 공부해두는 것도 추천해요. mode변경 또는 Ps, IE ratio 등등 이런 설정값 변경은 vent 마다 다르니까 근무하면서 배워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 이책의 내용중에 Ventilator 적용중에 주는 약물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가 있으니까 그약들도 보시면 나중에 근무할때 도움 되실꺼에요.
Hemodialysis 는 인공투석실에서 중환자실로 기계를 가져와 실시했는데, 보통 인공신장실 간호사 선생님이 해주시기때문에 CRRT 적응증과 설정법 등을 공부하면 좋을 것같아요. 병원에 입사하고 처음 CRRT를 하는 환자를 보았을때 선배선생님이 CRRT 적응증을 공부해오라 하셨어요. 전 당연 교과서 위주의 내용 즉 환자의 혈액역학적으로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이야기 했다가 혼났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은 아마 NS환자셔서 뇌혈액 역학적으로 위험해서 그랬지 않나 싶어요.
현장에서는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를 정확히 알고 계셔야 해요. 이 책에서는 그러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제공해줘 근무에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다보면 정말 많이 사용하는 약물들이 있습니다.
inotropic 제제, 이뇨제, sedation 제제 등등 일반병동에서는 고위험약물이라 취급받는 약물들이 하루에 수십번을 넘게 사용되요. 당연히 고위험이니 side도 그만큼 위험이 클테니 꼭 알아둬야겠죠? 이책에서 다루는 약들은 정말 자주 쓰이는 약들만 이지만, 그래도 제가 근무한 그 병원에서 많이 쓰인 약들로 간추려 본다면..
1. 도푸라민 -> 혈압상승이라고 보면되요. 그 병원에서는 도푸라민프리믹스를 사용했었습니다..
2. 노르핀 -> 3A을 DW 200에 믹스해서 사용많이 했습니다.
정말 환자 BP가 오르지않으면 수액 트리를 연다고 표현 했는데, 인퓨전을 7~8개 달고 있는 환자도 봤었어요.
3. 에피네프린 -> CPR상황에서 3분간격으로 투약합니다. 또는 에피랑 리도카인을 이용해서 Tracheostomy 시 사용했어요.
4. 아트로핀 -> 환자 HR 떨어지는 상황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주입해요.
5. 바소프레신 -> 요붕증 환자에게 주기도 하고 혈압을 target을 높이 잡고 보는 환자인데, 소변량이 급격히 많아 쓰기도 했습니다. NS에서는 수술 후 또는 SAH 환자 경과관찰 중 HUO 증가시 0.25a 씩 사용하기도 했어요.
6. 페르디핀 -> nicardipine 으로 혈압 낮추는 약이에요. (쓰고나서 수액 푸시 하고 2분이내에 BP f/u 하면 target안에 들어있는 효과 직빵 약물이에요.)
7. 라식스 -> 이뇨제
8. 헤르벤, 코다론 -> HR control 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부정맥제 에요.
약물은 공부하고 가면 정말 정말 정말~~~ 유용할 것같아요.
신규선생님들 많약 입사전에 시간이 많아서 공부하고 싶다면 위 내용을 한번 공부해보길 바래요.
화이팅!!
